이번엔 해외에 가봤던 맛집입니다. 특별히 오래전에 가본 피렌체 맛집 소개입니다. 와 신기한 게 신혼여행 때 10년 전쯤에 다녀왔던 곳들인데 구글에 찾아보니깐 아직도 있네요. 당시에도 인기 맛집인데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옛 기억을 되살려서 저도 후기 한번 써보겠습니다.

피렌체에 2박 3일을 있었고 여기저기 걷고 돌아다니면서 군것질 하고 저녁 때 맛집을 찾아갔던 것 같아요. 두군데인데 라 그로타 디 레오(LA GROTTA DI LEO)와 라 부솔라(LA BUSSOLA) 입니다.

포스팅을 쓰면서 목차를 정했는데 옛날 신행 때 썼던 수첩을 보니깐 라 그로타를 첫날 저녁에 갔었고 라 부솔라를 둘쨋날 갔었네요. 순서가 바뀌었어요. 뭐 다 피자집이니깐 크게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블로그를 생각을 했던 것도 아니고 그래서 자세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한번 포스팅 써보겠습니다.

1_피렌체 맛집 라 부솔라 LA BUSSOLA

☆ 라 부솔라 LA BUSSOLA 정보

  • 주요메뉴 : 다양한 파스타, 피자, 주류, 티본 스테이크 등
  • 영업시간 : 매일 12시~15시 30분, 18시30분~22시30분
  • 주소 : Via Prota Rossa, 56r, Angolo Piazza Dabanzati, 50123 Firenze, Italy

라 부솔라는 피렌체 산타크로체 바실리카 성당(Basilica of Santa Croce)을 다녀 오면서 거리를 걷다가 급 들어가게 된 곳입니다. 산타 크로체 성당은 네오 고딕양식이고 미켈란젤로와 갈릴레오의 무덤이 있습니다. 시뇨리아 광장도 거쳐서 오다가 갔습니다. 여행 책도 갖고 있었지만 길가다 그냥 끌리는 대로 트립어드바이저로 어떤지만 검색해서 보고 들어갔습니다.

라 부솔라의 전면부 입니다. 아마도 많은 사진들은 오른쪽 부분의 입구 사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이쪽 면 사진만 있어서 라 부솔라가 옮겼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이 오른쪽으로 또 입구가 있었습니다. 전 이쪽 사진만 찍었더라구요.

피렌체 맛집 라부솔라 1

☆ 라 부솔라 LA BUSSOLA 메뉴

아래는 라 부솔라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메뉴판 입니다. 확실히 한국과는 다르게 인터넷에 메뉴에 대해 상세 설명은 없네요. 이런 점은 한국이 정말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라 부솔라는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채식 음식, 고기, 해산물 등 여러 재료로 음식들을 만들고 있네요. 고기는 최고의 피렌체 스테이크를 제공하기 위해 엄격하게 선택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안먹었어요..ㅋ 전날 다른 곳에서 먹었기 때문이죠.

여기서는 아마도 마르게리따 피자와 해산물 스파게티 SPAGHETTI ALLO SCOGLIO “LA BUSSOLA” 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 LA BUSSOLA 후기

당시 시간이 좀 안되서 거리를 좀 더 배회 하다가 들어갔었습니다. 우리 말고도 주변에 한국 사람들이 있었어요. 근데 좀 후미진 골목이었던 것 같은데 다들 잘 찾아오네요. 저는 위에 썼듯이 그냥 길에서 끌려서 갔습니다.

내부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바 테이블도 있고 2인석 자리도 있었어요. 막 북적이지도 않고 이탈리아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었어요. 포스팅하려고 찾다보니 야외 자리도 있었네요.

피자와 파스타의 나라 답게 마르게리따 피자도 아주 맛이 좋았고 치즈도 쫄깃했습니다. 얇은 화덕피자로 맛이 좋네요. 그리고 조개, 홍합, 새우 등이 가득 올라간 파스타를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파스타 소스도 독특하고 해산물이 많아서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설명을 보니 손으로 만든 정통 장작 오븐으로 굽는다고 합니다. 피렌체 장인이 벽돌 하나하나 손으로 제작했다고 하네요. 부솔라의 맛있는 특선 토스카나 피자가 탄생했다고 하네요. 피자 정말 맛있었어요.

당시에는 33유로 정도 나왔는지 수첩에 적혀있는데… 가격이 놀랍게도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요. 별 차이가 없네요? 어떻게?? 당시에는 맥주도 마시고 물도 마시고 해서 33유로긴 했는데 크게 차이가 없어요. 신기합니다.


2_피렌체 맛집 라 그로타 디 레오 LA GROTTA DI LEO

☆ 라 그로타 디 레오 LA GROTTA DI LEO 정보

  • 주요메뉴 : 엄청 다양한 메뉴, 티본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등
  •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16시 30분, 18시30분~24시
  • 주소 : Via della Scala, 41/43r, 50123 Firenze FI, Italy

이 라 그로타 디 레오 (LA GROTTA DI LEO)는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보고 찾아갔습니다. 주변에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 가까이에 있고 요새는 한국에도 판매점이 많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 화장품도 사고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피렌체 두오모도 올라가고 젤라또도 먹고 그랬던 거 같네요.

당시에는 여기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에서 화장품 사는게 피렌체 여행의 새로운 포인트였어요. 그래서 가봤었는데 정말 저렴했었는데 한국에 와서는 엄청 비싸진 느낌이더라구요. 다시 가보고 싶네요.

아래는 라 그로타 디 레오 전면 모습입니다. 이탈리아스러운 건물입니다. 윗층은 주거지 일 것 같은데 어떤지 안에 들어가 보고 싶네요.

피렌체 맛집 그로타 1

☆ 라 그로타 LA GROTTA DI LEO 메뉴

메뉴는 홈페이지에도 따로 나와있지 않고 저도 멀리서 찍은 것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퍼왔습니다. 메뉴가 정말 많습니다. 그냥 티본 스테이크와 스파게티만 골랐어요. 사진을 보니깐 이날은 하우스 와인도 주문했었어요.

☆ LA GROTTA DI LEO 후기

내부는 이탈리아에선 평범한 분위기 입니다. 천장에 굵은 목재로 보가 지나가네요. 보 사이사이에 있는 저거 명칭이 생각이 안나네요. 여튼 뭔가 고풍스러운 분위기 입니다. 분위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내부는 막 크지 않았어요. 그리고 메뉴판이 깔지 느낌이에요. 테이블 보 느낌으로 보면 됩니다. 저렇게 크고 깨알 같이 잘 적혀있어요. 물은 별도로 주문했던 거 같네요. 그리고 하우스 와인을 주문했었는데 왜 병이 사진에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안나요.

와인은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맛을 잘 모릅니다. 얘기해보니 다음부턴 스파클링 와인으로 먹자고 했다네요. 그리고 식전빵은 생각보다 별로 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스파게티는 까르보나라 종류 였습니다. 그리고 티본 스테이크는 고기가 생각보다 크고 두껍습니다. 상당히 맛있었어요. 저렇게 먹었는데 당시에 31유로 였어요. 한국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둘이서 먹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못시키더라구요. 이렇게 두개만 시켜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격이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자리에 있던 이탈리아 남자는 피자 한판을 먹길래 깜놀 했었는데 이후부터 보니깐 이탈리아 남자들은 한판 정도는 그냥 잘 먹는 것 같았습니다.


3_해외 맛집 후기 적기

이번 글은 좀 특별하게 해외 맛집으로 적어봤습니다. 이탈리아는 기본적으로 피자와 스파게티 파스타는 다 맛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피렌체는 티본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봤었습니다. 역시 맛이 좋아요! 한국보다 가격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고기가 정말 크고 맛있었어요.

신행을 밀라노-피렌체-로마로 다녀왔는데 로마 쪽에서 먹었던 맛집도 나중에 한번 정리해서 업로드 하겠습니다. 적다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가물가물한 건 수첩도 보고 와이프와 얘기도 하고 재미있게 포스팅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시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봐야겠습니다. 옛날 그대로 있다는 점이 정말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그 때 그 장소에 다시 꼭 가보고 싶어요. 온가족이 가려면 돈을 열심히 벌어서 저축을 해둬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가본 피렌체 맛집 라 부솔라, 라 그로타 디 레오에 대한 오래된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번외 이야기_숙소정보 : Hotel Embassy, Firenze

  • 주소 : Via Jacopo da Diacceto, 8,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 특징 : 고풍스러운 외관의 르네상스 스타일의 호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객실, 제일 중요한 것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과 아주 가깝고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피렌체 중앙시장 등 주요 지역과 가까워서 걷기 좋음.
  • 후기 : 당시에 아주 깔끔한 객실이었습니다. 역하고 가까워서 밀라노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와서 짐부터 놓고 돌아다니기 좋았고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에서 잔뜩 쇼핑 한 뒤에 숙소로 다시 와서 놓고 나가도 시간이 얼마 안걸렸습니다. 주요 여행지하고도 접근하기도 좋았습니다.(사실 피렌체는 어디나 다 걸어다닐 만 합니다.)
    조식 먹는 식당도 아치형 천장인데 독특한 분위기였습니다. 맛도 좋았어요. 요새도 많이 다니는 지 모르겠지만 더 몰(The Mall)로 가는 버스 정류장도 가까워서 아침에 일찍 나가서 잘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후기를 보니깐 안좋은 이야기들도 보이네요. 사정이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링크_피렌체의 모든 것, 위키백과 한글 버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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