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동해맛집 묵호항의 이모식당 후기입니다.
최근에 가족들과 동해로 짧게 다녀왔는데요.
결혼 후 매년 2~3회 정도 가는 동해 묵호항에서 처음으로 아침식사를 해봤습니다.
우연찮게 회 뜨러 갔다가 정말 맛있는 매운탕도 먹고 왔습니다.(인생 매운탕!!)
오징어회는 못먹고 활어회를 먹었는데 회도 아주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이모식당, 묵호항활어판매센터, 선장수산 등의 정보와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1_동해맛집 이모식당 요약정보
- 주요특징 : 아침식사 가능한 맛집, 매운탕 맛집, 곰치국 맛집, 회 뜨고 먹을 수 있는 곳
- 주요메뉴 : 매운탕, 곰치국, 황태해장국, 생선구이 등
- 주소 : 강원도 동해시 일출로 50-1 (묵호진동 95-4)
- 영업시간 : 아침 7시에 갔는데 영업 중, 별도 정보는 못찾음.
- 주차 : 묵호항 공영주차장 활용 가능
2_묵호항 이모식당 위치, 외관
가족들 다 같이 아침 일찍 일어나 묵호항으로 갔습니다. 묵호항은 동해시에 있고 묵호역도 가깝습니다. 이 묵호항과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도 있더라구요. 보통 여름에 오면 오징어회를 먹는데요. 오징어가 나지 않는 철인데 깜빡하고 오징어회를 사러 갔었네요. 오징어는 보통 7~9월에 나오고 요새는 9~10월에 많이 나온다는 것 같아요. 변화된 기후 때문인가 봅니다.
묵호항은 대게타운과 활어판매센터, 여객선터미널 등이 있어요.
묵호항 공영주차장 한쪽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일요일 아침 일찍인데도 뭔가 분주하네요. 이모식당은 이 공영주차장쪽에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찍을 때까지만 해도 이모식당에 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묵호항활어판매센터로 갑니다. 여러 상점들이 있어요. 상인 분들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뭔가 활기차 보입니다. 아이들도 물고기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하더라구요.
오징어회는 제철이 아니어서 살 수 없었고 대신 그냥 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몇군데 돌아보다가 친절하신 사장님이 계신 선장수산에서 활어를 구매했습니다. 가자미, 뽈락, 임연수, 멍게 등을 담아주셨어요. 생선, 회, 활어는 잘 모르는데 꽤 많이 담아주셨습니다. 활어들이 아주 싱싱한게 봉지를 들고가기 힘들었어요.
선장수산은 묵호항활어판매센터의 중앙쯤에 있습니다. 물고기도 싱싱하고 사장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양도 많이 주신거 같아요.
활어를 들고 썰어서 숙소로 가져가려고 했는데 일요일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썰어주시는 아주머니들이 2분 밖에 없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었어요. 아주머니 한분께서 주차장 앞에 이모식당에서도 썰어주신다고 하셔서 팔딱거리는 생선 봉지를 들고 이모식당 쪽으로 한번 가봤습니다.
이모식당은 묵호항활어판매센터 앞쪽에 있고 공영주차장에 면해있습니다. 찾기 아주 쉽습니다. 주변에 청솔식당이란 곳도 있고 뒷쪽에는 일출로 라는 길이 있어요.
이모식당 외관입니다. 이모식당은 아침식사도 되고 곰치국 맛집이라고 써있네요. 사진의 오른쪽 하단부에서 회를 썰어주십니다.
처음에 회만 정리해서 가려고 했다가 매운탕도 먹어보고 싶고 숙소가 싱크대가 없는 방이다 보니 먹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왼쪽사진은 들어오자 마자 사진이고 왼쪽으로 공간이 더 있습니다. 저는 그 공간에서 밥을 먹었어요. 뭐 바닷가 음식점이 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 크게 막 비위생적이거나 완전 깔끔하다 이런 느낌들은 아니었어요.
아침이라 한적해서 그런지 식당에서 먹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회 써는 비용, 매운탕 비용, 숙소에서 차려서 먹는 것들을 고민했는데 먹고 오길 잘한 것 같아요.
3_이모식당 메뉴, 가격표
이모식당의 메뉴판, 가격표 입니다. 이모식당 메뉴로는 매운탕, 대구탕, 생선구이, 곰치국 등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 활어회 상차림, 손질 비용, 공기밥 가격등이 메뉴판에 잘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대게 먹는 비용도 별도로 있네요.
재료, 해산물별로 금액이 차이가 있는 것도 신기합니다. 오른쪽의 활어회, 양념매운탕 비용은 묵호항에서 단체로 협의 한것 같은 문구도 적혀있네요.
4_이모식당 매운탕 후기
매운탕을 먹기로 하고 기다렸는데 잠시 후에 자리를 세팅해주셨습니다. 간단한 밑반찬들이 있었는데 저는 역시 오뎅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아이들도 아주 좋아합니다. 오뎅은 리필해서 더 먹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아까 썰어주시던 회를 먼저 주셨어요. 5만원어치 회로 가운데가 임연수라고 하셨고 주변에 가자미, 세꼬시, 뽈락 등이 있었습니다. 또 멍게도 별도로 썰어서 담아주셨어요. 맛있고 싱싱한 회가 접시에 거의 가득 담겨져 있었습니다.
선장수산에서 구매해온 활어회는 진짜 신선하고 쫀득한 맛이 좋았습니다. 역시 서울이나 경기도 횟집도 좋지만 뭐니뭐니 해도 수산시장에서 바로 사서 회로 먹는게 최고입니다. 양도 많아서 회를 아주 양껏 잘 먹었습니다.멍게도 야들야들한데 먹고 나서 물한모금 마시면 단맛이 쫙 오릅니다.
회를 먹으면서 기다리니 커다란 냄비에 매운탕이 담겨져 나옵니다. 회 뜨고 남은 생선과 미나리, 양념 등으로 매운탕을 만드신 거 같은데…와 완전 맛있습니다. 여태껏 먹어본 어느 매운탕과도 비교 불가에요.
칼칼한데 막 맵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아! 땀나지 않게 매웠어요. 저는 조금만 매워도 땀이 나는데 엇.. 이상하게 여기 매운탕은 땀이 안났습니다. 또 라면스프 맛이 나면 어쩌지 했는데 전혀 못느꼈습니다. 몇몇 후기를 보니깐 인생매운탕이라고 적혀있었는데 그 말이 사실이네! 했습니다.
회만 떠가려다가 시장에 썰어주시는 분이 없어서 이모식당으로 왔는데 싱싱한 회와 정말 맛있는 매운탕에 밥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동안은 그냥 숙소로 가서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몰랐네요. 진작 와봤어야 했습니다.
5_후식은 메가커피 동해묵호시장점
- 주요특징 : 저렴한 가격에 양 많은 아메리카노!
- 주요메뉴 : 아이스아메리카노, 꿀아메리카노, 쿠키프라페 등
- 주소 : 강원도 동해시 일출로 56 1층
- 영업시간 : 매일 08시 ~ 20시 30분
- 주차 : 묵호항 공영주차장 활용 추천
동해맛집 이모식당에서 밥을 맛있게 먹었겠다 시원한 커피 한잔이 땡깁니다. 어디를 가야되나 찾았는데 이모식당 바로 뒷편 일출로에는 바로 메가MGC커피 동해묵호시장점이 있었어요. 규모는 작지만 아침 일찍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 계셨습니다. 마침 8시에 오픈을 해서 이른 시간에도 시원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여느 메가커피하고 비슷한 모습이고 내부에는 작은 테이블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테이크아웃 위주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 봐도 친숙한 메가MGC커피! 아이들도 좋아하는 손흥민이 모델로 있는 메가커피!
메가커피의 양많은 아메리카노 2잔과 메가에이드까지 3잔! 역시 양이 많아서 좋네요. 맛있는 매운탕을 먹고 시원하고 쌉싸름한 아메리카노 어쩐지 딱 잘어울립니다. 메가에이드는 처음 봐서 맛만 봤는데 독특하네요. 메가에이드는 레몬, 자몽, 라임이 들어간 에이드 입니다. 상큼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6_마치며
결혼한 이후 해마다 처갓집 가족들과 이 동해(동해시)로 놀러옵니다. 망상해수욕장으로 휴가를 오는데 그 외에도 한두번씩 더 옵니다. 그 때마다 2일째 아침에는 항상 묵호항에 와서 오징어회를 사가는데 이번에는 오징어철이 아니어서 못먹고 활어회를 먹어봤습니다.
오징어를 못먹으니 이번엔 활어회! 묵호항활어판매센터에서 팔팔한 횟감을 사서 이모식당에서 바로 썰어서 싱싱하고 쫀득한 회를 맛볼 수 있었어요. 거기다 정말 맛있었던 이모식당 매운탕이 일품이었습니다. 여느 일식맛집 매운탕보다 여기가 더 제 입맛에는 최고네요. 이모식당은 왜 이제 봤는지 모르겠어요. 가족들한테 여름에 또 오면 다시 와보자고 얘기해야겠습니다.
이제 점점 더워지고 여름 휴가철도 다가올 텐데 동해 여행시 묵호항에서 회도 구입하시고이모식당에서 맛있는 매운탕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참! 이모식당은 곰치국도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제가 있는동안 곰치국으로 몇분 다녀가시더라구요. 일요일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찾는 분들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선장수산과 메가커피도 같이 들려보세요!
지금까지 동해맛집 묵호항 이모식당 후기였습니다. 조만간 동해 여행 관련 포스팅도 해봐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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