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1번째 리서치는 우연히 들렀던 위례 카페 루슨 후기입니다.
토요일 마다 수영을 배우는 아이들 덕분에 오전에 위례를 방문하고 있어요.
잠시 시간이 나는데 와이프하고 마실 커피를 사러 수영장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보통은 인근 빽다방 아샷추를 마시는데
이날은 비도 오고 그래서 특별히 일반적인 커피를 찾아 나섰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카페가 아직 오픈시간이 안되어서 못갔고
고개를 돌려보니 감성 돋는 느낌의 카페가 있어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1_위례 카페 루슨(Loosen) 요약정보
- 주요특징 : 편안하고 따듯한 감성의 내부공간, 다양한 음료 메뉴
- 주요메뉴 : 프리미엄 찻잎 TEA 메뉴, 커피 메뉴 등
- 주소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서일로1길 4-6 1층
- 영업시간 : 매일 09시~22시00분(현장 기준)
- 주차 : 주차는 동네 특성상 쉽지 않아 보임. 주변 대형건물 지하주차장이 편할 수 있으나 유료가 많음 (네이버 플레이스에도 주차는 불가라고 적혀있긴 하네요.)
2_남위례역 루슨 (Loosen) 위치, 외관
위례 카페 루슨은 남위례역과 가깝습니다. 위례 서일로 마을의 끝자락에 있어요. 구글 지도에서는 달인각이 보이네요. 달인각이 위례에서는 정말 오래된 중국집 인거 같아요. 저도 몇년전에 초창기에 배달 주문으로 먹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 서일로 마을에는 상가주택이 많은데 상가주택 1층에 맛집, 멋진 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대형 근생건물, 오피스 건물들이 많이 있어요. 덕분에 프랜차이즈 카페나 식당도 제법 많습니다. 요새는 건물에 회사도 많아진건지 회사원도 많다고 하네요.
위례 내에서 회사원들이 회식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을 수 있겠네요. 저도 얼마전에 도툼횟집 다녀왔죠. 먹을거리도 많고 남위례역 개통으로 집에 가기도 좋더라구요. 복정역도 가깝습니다.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길이 잘 생겼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네이버 지도입니다.
이날 비가 오고 있었는데 오른쪽 사진에 파란 어닝의 카페를 원래 가려고 했었어요. 오픈시간이 11시부터여서 못갔습니다. 내부에서 분주히 준비하고 계시더라구요. 2층에 청년고기장수 간판이 눈에 띄는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그래서 앞에서 섰다가 돌아가려는데 카페 루슨이 보였습니다. 웃기는게 옆으로 걸어올 때는 몰랐는데 돌아보니 길 건너와서 돌아보니 보이더라구요. 큰 간판은 없지만 건물의 색깔과 대비되는 밝고 따뜻한 색감의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살펴봤습니다. 저는 여기 그래도 주1회는 근방에 오는데 처음 봤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들어가게 된 배너! 테이크 아웃 2,800원! 더 양 많고 저렴한 커피도 많겠지만 왠지 이 배너에 끌려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유기농 게이샤 원두/에티오피아 원두가 적혀있었는데 저는 파나마게이샤라는 커피 마셔보고 게이샤 들어가는 원두는 먹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맛은 물론 차이가 나더라구요.
어닝에도 그렇고 간판이 큰게 없습니다. 가게 입구에 이렇게 작게 로고 가 붙은 명판이 붙어있네요. 그림부터 뭔가 편안하고 루즈함이 느껴지네요. 느낌있게 그리셨는데요.
오픈시간은 매일, 09시~22시입니다. Loosen up은 긴장을 풀다라는 뜻인가봐요.
문을 열고 내부를 들어갔는데 내부는 더 멋지네요.
3_루슨 내부 ☆인스타★ 감성 카페 추천
루슨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사실 업로드 해야겠다 하고 갔던 것은 아니었는데 들어가보니 내부가 너무 멋져서 업로드를 결정했습니다. 카운터 부분이에요. 오픈된 음료 제조공간이 있고 안쪽으로도 별도의 공간이 있는 것 같아요. 얇은 프레임 형식의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딱 그 모습이 있어서 감탄했습니다.
카운터에서 내부를 바라본 모습이에요. 요 모습이 실물이 멋지더라구요. 꽃나무 장식과 벽면의 그림이 소품으로 통일감도 주는데 전체적으로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입니다. 내부가 그렇게 어둡지 않았는데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습니다. 오른쪽 벽면의 전등도 독특한 형태네요.
제가 초점을 잘못 맞췄는지 사진이 맘대로 안나와서 속상합니다. 이 가운데 곡선이 들어간 프레임이 인상적이에요.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이 연출되고 있어요. 루슨의 입구에도 적혀있던 긴장을 풀다라는 멘트와 잘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앉아서 잠시 있다가 오고 싶은 생각이 물씬 나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SNS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아보입니다.
벽면의 그림은 요새 이런 그림들이 많이 보이는데 작가가 따로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벽면에 있는 벤치형 의자와 곡선이 인상적인 조명도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루슨의 인테리어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루슨의 네이버 플레이스에 가보면 설명에 카페 루슨은 스페셜티 원두와 유럽 프리미엄 티로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정말 설명 그대로 공간이 꾸며져 있네요.
4_위례 루슨(loosen) 메뉴
루슨은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설명에서도 봤듯이 스페셜티 원두와 유럽 프리미엄 티를 취급한다고 합니다. 티백이 아닌 프리미엄 찻잎을 우려주신다고 써있네요. 티 명칭만 봐도 맛이 좋을 것 같아요.
커피는 산뜻한 맛과 고소한 맛의 원두를 고를 수 있습니다. 산뜻한 맛은 에티오피아 2종을 블렌딩한 것이고 고소한 맛은 게이샤원두를 블렌딩 했다고 써있네요. 게이샤 이름 들어가는 걸 먹어보고 싶으니 고소한맛으로! 화장실은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야되네요.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은 자제를 부탁한다고 써있네요.
카운터 오른쪽의 쇼케이스 냉장고에는 커다란 삼각김밥 같은 케이크들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저런 형태는 첨 봤어요. 어린이용 음료도 있고 쿠키도 맛있어 보입니다.
커피 맛도 아주 괜찮네요. 고소한 맛으로 하길 잘한거 같아요. 와이프도 아주 만족해했습니다. 다른 티나 밀크티 종류도 맛이 궁금해지네요.
여기 또 컵홀더가 아주 독특합니다. 통풍과 컵홀더의 기능을 다 갖췄어요. 만들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5_누가 디자인을 했을까?
위례 카페 루슨에 대해 찾다가 이 카페를 디자인하고 브랜딩한 업체를 찾았습니다. 와 정말 다양한 일을 하고 계신 곳이었어요. 그렇게 카페가 된다라는 디자인 사무실입니다.
작업내역을 보는데 다양한 상업공간 작품을 보여주시고 있었어요. 스토리, 브랜딩, 공간디자인과 인테리어 시공까지 업무를 하고 계시네요. 먼저 본인의 작업실 겸 카페를 만드셨었나봐요.
인상적인 멘트로 공사, 시공이란 단어보다는 회차, 작품이란 단어가 더 익숙하다고 합니다. 한편의 영화를 만들듯이 스토리텔링, 공간을 만들고 시공에 임한다고 하네요. 영화 하던 친구들이 모여 디자인 인테리어 사무실이 되다니 쉽지 않았을 텐데 멋집니다.
6_위례 카페 후기
우연하게 가보게 된 위례 카페 루슨은 공간이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내외부가 뭔가 통일된 디자인과 분위기를 잘 만들어낸 것 같아요. 거기에 커피도 맛이 좋아서 나중에 또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커다란 삼각김밥 느낌의 케이크도 멋이 궁금해지네요.
한가로운 평일 오후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오후시간이나 아침에 잠시 시간 보내기 좋은 곳 같습니다. 지인하고 같이 와서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위례 카페 루슨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링크_위례 카페 루슨(Loonsen) 네이버플레이스 링크
※ 링크_위례 카페 루슨 인스타그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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