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스트 고 리서치(Must Go Research)입니다.
3번째 Must go restaurant research 는 판교 현대백화점이 시작할 때부터
지하1층 한쪽을 지키고 있는 판교 현백의 인기 많은 맛집! 신승반점 후기입니다.
저는 정말 신승반점을 판교 현백 초기 때부터 다녔었는데요.
요새도 종종 짜장면 생각이 나면 가볍게 다녀옵니다.
가볍게 가지만 인기가 많아 거의 대부분 대기가 있는 곳이에요.
그렇지만 기다린만큼 짜장면(자장면)이 아주 맛있습니다.
후기 써보면서 신승반점도 좀 찾아봤습니다. 그럼 후기 써보겠습니다.
1_판교 현백 맛집 신승반점 요약정보
- 주요 특징 : 맛있는 유니자장면(유니짜장면), 현대백화점 지하1층 인기 맛집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현대백화점 판교점 B1
- 영업시간
- 월~목 : 오전 10시30분~밤 20시, 15시00분~16시30분 브레이크타임, 19시30분 라스트오더
- 금~일 : 오전 10시30분~밤 21시, 15시30분~16시30분 브레이크타임, 20시30분 라스트오더
- 주차 : 현대백화점 지하주차장, 판교역 환승 공영주차장, 판교공영주차장, 그레이츠판교 주차장 등
2_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 신승반점
신승반점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에 있습니다. 원래는 한쪽 구석이나 마찬가지였는데 판교역으로 통로가 생기고 판교역 광장, 인접 건물들, 판교역 공영주차장 등과 연결이 되면서 유동인구가 아주 많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판교 현백 신승반점 주변으로 맛집들이 많았어요. 인기 폭발이었던 매그놀리아도 있었고 어묵집, 옥수수빵집 등이 있었는데 어느새 다 다른 업체들로 바뀌었습니다. 특이한게 이 신승반점만 한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저는 옥수수빵 삼송빵집하고 어묵집 삼진어묵도 좋아 했는데 어느새 다른 업체로 바뀌어서 아쉬웠습니다. 짜장면 먹고 어묵사고 옥수수빵 사가는게 코스였는데..시간이 많이 흐른것 같습니다.
지금 있는 맛집들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의 오른쪽 부분으로 판교역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습니다.
신승반점 입구 위에 있는 간판입니다. 주변에 중국풍으로 장식이 많이 있어서 신승반점이라고 작게 써있지만 알아보기 쉽습니다.
신승반점은 약간 부채꼴 형식의 평면이 되어 있고 넓은 홀 쪽이 있고 입구 카운터 뒤로 길쭉한 자리 배치도 있습니다. 넓은 쪽에는 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칸막이 벽으로 되어 있는 공간도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대규모로 와서 먹기엔 쉽지 않겠네요. 대부분 가족 단위, 친구 단위, 연인 단위 같긴 합니다.
음..판교역 주변 회사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여기서 점심 드시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전에 왔을 때는 못봤는데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합석도 권장하고 있네요. 4인석과 6인석 상황에 따라 합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6인석은 인원이 많지 않다면 합석도 좋겠네요.그런데 한자리 띄어서 앉는 거라 그냥 합석 같지도 않을 것 같아요.
차례가 되어 멋진 용이 조각되어 있는 장식물을 보고 자리로 들어가 봅니다.
3_신승반점 판교점 메뉴 구경
신승반점 판교점의 메뉴판 입니다. 매장 입구 쪽에 커다란 입식 안내문으로 볼 수 있었어요. 메뉴가 상당히 많습니다. 자리에도 메뉴판이 있지만 일일히 찍기 참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그림이 막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이 큰 메뉴판으로 한번 올려봅니다.
빛에 가려서 안보이는데 유니자장면이 만원정도의 가격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메뉴를 다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먹는 자장면과 짬뽕, 볶음밥, 탕수육 등은 아주 맛이 좋습니다. 어떤 메뉴를 먹어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에 자장면 메뉴가 빛에 좀 가려서 메뉴판도 올려봅니다. 아마 식사류로 제일 많이 보시는 페이지들 일 것 같아요. 유니자장면은 돼지고기나 야채가 갈아서 나오기 때문에 먹기 좋습니다. 야채를 싫어했던 경험자로서 너무 좋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냥 면만 골라 먹었었어요. 서울 신세계 백화점 앞에 있던 자장면 집 이후로 이런 자장면은 처음이었습니다.
볶음밥도 아주 맛있고 사실 유니자장면에 공기밥 추가 주문해서 먹어도 아주 좋습니다. 저희는 점심을 늦게 먹고 저녁에 간단히 자장면을 먹으려고 간 거였어서 어른 2 아이 2 유니자장면 곱배기와 짬뽕 곱배기를 주문하였습니다. 탕수육을 끝까지 고민했지만 배불러서 잘 못먹을 것 같아 참았습니다.
메뉴판 내부에 있던 내용인데 공화춘의 역사를 신승반점이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산동에서 인천으로 이주한 우희광 님이 설립한 산동회관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청나라 상인이 묵어가던 객잔 형식의 업소였데요. 객잔! 무협만화에 자주 등장하죠.
공화춘으로 이름을 바꾼 뒤 꾸준히 명성을 유지하다가 1983년 문을 닫고 설립자의 외손녀가 신승반점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뭔가 재미있는 스토리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궁금해서 홈페이지까지 가보게 되었네요.
4_신승반점 유니짜장, 짬뽕 후기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서점에서 구입한 책을 보면서 재잘재잘 떠드는데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다고 난리였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양파와 단무지를 가져다 주셨어요.
조금 기다리다보니 먼저 짬뽕이 나왔습니다. 와..해물도 많이 들어있고 야채도 풍부합니다. 국물이 새 빨간데 칼칼하고 맛이 좋습니다. 저는 매운거 먹으면 땀이 많이 나는데 이날 땀 많이 흘렸습니다. 맵다고 안느껴져도 땀이 나네요.
곱배기라서 그런지 양도 많아서 와이프하고 잘 나눠서 먹었습니다.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정말 뭐가 들어서 이렇게 맛있나 싶었어요. 후루룩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던 유니자장면이에요. 면과 소스가 따로 나옵니다. 이런 거 괜히 좋아요.
소스를 붇고 슥삭슥삭 비벼줍니다. 곱배기라 그런지 양이 많아서 비비는게 쉽지 않았어요. 비비고 난 다음에는 비주얼이 좋지는 않아서 사진은 그냥 패스했습니다.
이 유니자장면 곱배기는 아이들 둘이서 나눠 먹다 보니 제가 낄 데가 없었습니다. 한젓가락 면 먹어보고 소스 남은거 긁어서 먹었어요.(머스트 고 리서치 너무 없어 보임;;) 역시나 아주 맛이 좋습니다. 달짝지근하고 짭짤한 소스 제스타일 입니다. 짬뽕이 매우면 짜장소스 한숟가락 먹고 이러면 딱 맞을 거 같아요.
배가 불러서 남은 소스나 짬뽕 국물에 밥을 추가 하지 못했는데 다음 번에 오면 시도해야겠어요. 자꾸 저 소스 맛과 국물 맛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짬뽕과 유니자장면 둘다 면이 쫄깃 했습니다.
한 자리에서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맛이 좋습니다. 저는 신승반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5_신승반점 알아보기
위에 판교 현백 신승반점 메뉴판을 보다가 신승반점이 궁금해져서 혹시나 하고 찾아봤는데 홈페이지도 있었습니다. 전에는 별로 궁금해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궁금해서 가봤어요.
크~ 많은 사람들에게 짜장면은 추억의 음식이지만 제게는 지키고 싶은 가문 같은 음식입니다. 아주 멋진 멘트네요.
신승반점은 연혁을 살펴보니 1905년 경 산동회관으로 설립되어 시작되어 1912년 공화춘으로 이어졌고 산동회관 설립자의 외손녀가 그 기술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보니 1982년 설립자의 딸과 주방장이 결혼을 하면서 신승반점을 세웠고 그 딸이 다시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공화춘은 1983년에 영업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판교 현백 5층에 공화춘 있던데 나중에 여기도 가봐야겠네요.)
(아래는 사진을 탭으로 엮어봤습니다. 탭을 클릭하면 다음 사진으로 넘어갑니다. 최근에 배운 신기술이에요 너무 좋아요! 카덴스 테마 굿)
신승반점은 전국에 본점과 직영점으로 5곳이 있네요. 인천, 서울, 분당 판교에 있습니다.
아 근데 여기저기 다 다른게 연혁 연도가 다 다릅니다. 여기 직영점 소개 페이지에는 또 본점은 1985년으로 되어 있네요. 나중에 차이나타운 본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짜장면, 자장면은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음식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값싼 밀가루가 많이 보급되어 짜장면이라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이 탄생했다고 하네요.
아래는 홈페이지에 짜장면의 5가지 종류에 대해 설명이 있습니다.
- 옛날짜장 : 가장 흔한 짜장면, 고기와 야채를 굵직하게 썰어서 만든 일반적인 짜장면
- 간짜장 : 춘장에 물과 전분을 첨가하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바로 볶아내는 짜장면
- 유니짜장 : 돼지고기와 야채를 곱게 갈아서 만드는 짜장면, 먹기 좋음
- 삼선짜장 : 삼선은 육해공 3가지 재료를 선별해 사용한다는 뜻이지만 보통 3가지 이상의 해산물이 들어간 짜장면을 말함. 새우나 갑오징어 등을 넣어서 만들며 재료의 씹는 맛이 충분하게 느껴짐
- 쟁반짜장 : 춘장과 면발을 함께 볶아낸 뒤 커다란 쟁반에 담아내는 짜장면으로 2000년대 들어 유행하기 시작함
짜장면 설명 보니깐 짜장면 먹고 싶네요. 지난 주에 배달로 먹었던 거 같은데..그래도 짜장면은 언제 매일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짜짜로니하고 짜파게티를 너무 많이 사먹어서 별명이 짜짜였어요. 1~2학년 때나 도시락 안 먹고 올 때 거의 매일 점심 때 사다 먹었었거든요. 요즘 우리 집 아이들은 라면도 못 끓여 먹는데 저는 참 열심히 먹었던 거 같아요. 짜짜로니 요새는 못본거 같은데 급 생각 났네요.
신승반점 보니깐 나름 역사도 있고 짜장면에 대해 기여도 한 거 같습니다. 나중에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 본점에 가서 직접 먹어보고 후기 써보겠습니다. 벌써 침 고였어요.
6_마치며…
신승반점은 저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생겼을 때 알게 되었어요. 이번 기회에 찾아보니 꽤 역사도 길고 나름의 의미가 있는 식당이었네요. 맛집은 역시 역사가 있어야 하는 건가 싶습니다.
판교 현백에서 자리를 꽤 오래 지키고 있는데요. 정말 조 앤더 주스, 베즐리 정도가 처음부터 있던 것 같아요. 다른데도 더 있겠지만 잘 기억이 안납니다. 오래 있는 만큼 맛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는 것 같아요. 가보면 항상 줄이 서있으니깐요.
신승반점 너무 맛있는데 또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본점도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일요일인데 신승반점 못가도 짜장면은 꼭 먹어야겠어요. 일요일엔 짜장면 아닌가요?
3번째 머스트 고 레스토랑 Must Go Restaurant 머스트 고 리서치의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링크_신승반점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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