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인근에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서울의 인기 족발 맛집!
만족오향족발 시청점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이 서울 도심을 갔더니 어디가 맛있는 곳이 있는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지인에게 급 물어봐서 받은 맛집이었습니다.
만족오향족발은 집 근처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로 알고 있는데 이 시청점, 본점은 미쉐린 가이드 선정도 되는 맛집이었어요.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이네요. 후기 써보겠습니다.
1_만족오향족발 시청점(본점) 요약정보
- 주요특징 : 미쉐린가이드, 블루리본 많이 붙은 곳, 족발 정말 맛남, 인기 맛집
- 주요메뉴 : 만족오향족발, 더블랙족발, 떡만두국 등
- 주소 : 서울 중구 서소문로 134-7
- 영업시간 : 평일 11시30분~22시, 토/일 12시~22시
- 주차 : 주차장은 따로 안보임(골목), 주변 공영주차장 등 활용 가능
2_만족오향족발 시청점 위치, 외부, 내부
만족오향족발 시청점은 덕수궁과 서울시청 근처에 있습니다. 시청역 8번출구 인근으로 나와서 버거킹을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주변에 맛집도 많고 대형 건물의 오피스도 많이 있네요. 호텔도 많이 보이는데 외국인들이 찾기에 딱 좋은 위치 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와보는 덕수궁 입구와 서울시청 앞입니다. 이 날 날씨가 아주 좋았어요. 살짝 덥기도 했는데 나들이 나온 사람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점심 먹고 오면서 보니깐 수문장 교대식을 하고 있었는데 관람객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버거킹을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가봅니다. 골목 끝쪽에 만족오향족발 간판이 보여요. 일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 5~6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면서 버거킹을 봤으니 집에 갈 땐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네요.
미쉐린 가이드는 2017년 부터, 블루리본은 2015년 부터 붙어있습니다. 이렇게 오래 유명했던 맛집인데 왜 이제 알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에도 1호점을 오픈했다는 내용이 게시되어 있네요.
미쉐린 가이드 :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회사인 미쉐린이 매년 봄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가이드 시리즈, 식당에 별점을 매기는 가이드는 레드가이드, 1스타부터 3스타가 있음. 빕구르망 맛집은 서울의 경우 4만5천원 이하의 가격대에서 높은 수준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부여함.
블루리본 : 2005년 국내 최초로 발행한 국내 맛집 가이드, 그 해 11월 가이드북으로 발행, 리본 1개~3개가 있음.
대기 손님이 생각보다 얼마 없네 싶은데 내부에 손님들이 꽉 차있습니다. 다들 맛있다는 표정이 창문 밖으로 보여요.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있네요. 참..대기손님은 항상 꾸준히 5~6팀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나갈 때도 6팀 정도 대기하고 계셨어요.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내부는 꽤 넓어요. 테이블이 여러개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습니다. 안쪽까지 자리가 있습니다. 홀 왼쪽으로는 주방이 있어요.
매장 중앙부에는 셀프코너로 채소를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접시도 있었던 것 같아요.
3_서울시청 맛집 만족오향족발 메뉴
만족오향족발 메뉴판입니다. 간단히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대로 만든 한접시를 대접하겠다고 하시네요. 블랙소스가 들어간 더 블랙족발이 비교적 신제품 인 것 같습니다. 블랙소스는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첫장에는 세트메뉴가 나와있었어요.
다음은 족발, 보쌈, 사이드 메뉴들 입니다. 중간에 냉채족발과 불족발도 있었어요. 쟁반막국수도 먹어볼까 벤또도 먹어볼까 했는데 족발만 큰 사이즈로 주문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보쌈냉면이나 보쌈 정식은 점심때도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역시 떡만두국은 단품메뉴로 점심 때 먹을 수 있군요.
카운터에 있던 포장메뉴판과 만족오향세트 메뉴입니다. 포장메뉴는 매장에서 먹는 것과 살짝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4_맛있는 족발 후기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에는 만둣국을 데우는 렌지와 족발을 따뜻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장치가 있었습니다. 따듯하게 족발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좋아보여요. 그리고 무채와 쌈무 등을 주십니다.
상큼한 마늘소스가 들어간 양배추채와 만둣국입니다. 양배추채하고 족발을 같이 먹으면 느끼함도 덜하고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떡만두국은 정말 이 떡만두국만 먹어도 한끼 든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배추채는 별도로 달라고 말씀드리면 더 가져다 주셨습니다.
기다리던 족발이 나왔습니다. 와 윤기가 아주 자르르 흐릅니다. 그냥 봐도 야들야들 맛있어 보입니다. 양도 사이즈대라 그런지 푸짐한 느낌이었어요. 고기 잡냄새도 안나고 군침이 마구마구 나옵니다.
와 고기가 엄청 부드러운데 껍질부분은 정말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그리고 살코기 부분도 쫄깃한데 부드럽습니다. 맛은 간이 좀 있는데 오히려 느끼하지 않아서 좋네요.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워낙 부드러워서 그런지 아이들 주기에도 딱 적당하네요.
정말 양배추채하고 같이 먹으면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상큼한 달짝지근한 족발 넘 좋네요. 쟁반막국수는 안먹었는데 다 먹고 나서 먹어볼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5_만족오향족발 브랜드 찾아보기
만족오향족발은 집 근처에서도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라 홈페이지를 찾아가봤습니다. 창업박람회 일정을 캡쳐했었는데 이미 일정이 다 지났네요.
족발창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라는 슬로건 멋진 것 같아요. 족발집 정말 많은데 이번에 시청점 다녀오면서 만족오향족발 체인점도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가보니 팝업으로 SSG랜더스필드점이 있다는 팝업도 뜹니다. 야구장 가본지는 오래됐는데 야구장에도 이런 음식점이 오픈을 할 수 있군요. 야구장에서 직접 보면서 먹으면 더 재밌을 거 같아요.
만족오향족발 브랜드 스토리와 메뉴 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1989년부터 시작하였군요. 꾸준한 품질을 유지하려는 고집, 맛의 매력을 더하는 마늘소스, 양배추채, 만둣국과 족발의 조화도 넘 좋은 것 같아요.
만족오향족발의 메뉴들 사진이 보기 좋게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만쫄뱅이는 메뉴판에서는 못봤는데 왠지 술안주로 안성맞춤일 것 같아요. 잠실새내역 굴맥에서 봤던 골쫄뱅이하고 비슷할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홈페이지에 창업 비용, 절차 설명도 나와있고 성공사례도 있네요. 본점이 워낙 맛있어서 그런가 체인점도 잘 되는 곳이 많은가 봅니다. 저희 동네 근처에도 있는 거 같던데 꼭 가봐야겠어요.
엇! 네이버에서 만족오향족발 정자점 검색했더니 몇년 전에 먹어봤다고 뜨네요. 아아 여기 포장으로 먹었었는데 정말 맛있었던 곳이었어요. 조만간 다시 먹어봐야겠습니다.
6_마치며
만족오향족발 시청점의 족발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 맘에 쏙 드는 족발 맛집이었어요. 부드러운 껍질 부분과 적당히 쫄깃한 살코기가 아주 좋았어요. 뜨끈하게 속을 채워주는 만둣국도 만둣국 만으로도 하나의 좋은 메뉴가 될만 할 정도입니다.
괜히 내국인, 외국인들이 줄서면서 찾아오는 식당이 아니었어요. 미쉐린 가이드와 블루리본에서 찾아와서 검증하고 스티커를 붙여주는 이유가 있네요.
서울시청, 덕수궁 근처는 오피스가 많아서 직장인들 식사나 회식으로도 좋을 것 같고 특히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오기 좋은 곳이라 데이트 맛집으로도 좋습니다. 실제로 제가 먹을 때 일요일이었는데 모임을 갖는 분들도 많았고 연인끼리 식사를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진작 알았으면 저도 좀 와보는 건데 아쉽네요.
여기 만족오향족발을 먹고 얼마 뒤에 성시경이 왔다간 또다른 족발 인기 맛집인 분당 윤밀원도 다녀왔습니다. 신기하게 머스트 고 리서치를 시작하고 최근에 유명하다는 족발집을 많이 가고 있네요. 장충동 뚱뚱이 할머니집, 만족오향족발 시청점, 분당 윤밀원! 윤밀원도 곧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만족오향족발 시청점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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